오늘은 한라산 사전예약 하는 방법, 등산 코스 등에 대해서 처음 가보시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라산은 그저 높은 산이 아닙니다. 제주도의 중심이자 상징, 그리고 남한 최고봉(1,947.3m)으로 불리는 이 산은 화산이 만든 독특한 지형과 수많은 전설,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산 정상에 있는 분화구 백록담은 신비로움의 결정체처럼 여겨지며,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풍경 덕분에 많은 등산객들이 다시 찾게 되는 산이기도 하죠. 무려 360개가 넘는 오름(기생 화산)들이 백록담을 감싸듯 분포해 있는 이 풍경은, 한라산만의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2025년부터 달라지는 탐방 예약제
2025년 5월 3일부터, 한라산의 예약제가 조금 더 유연해졌습니다. 모든 구간이 예약 대상이었던 기존 제도에서 벗어나, 일부 구간은 자유롭게 오를 수 있게 된 것이죠.
아래에서 예약이 바로 가능하도록 공식홈페이지 준비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약 및 예약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예약제 핵심 요약
구분 | 내용 |
적용 시기 | 2025년 5월 3일(금)부터 |
예약 필수 구간 | 정상(백록담)까지 가는 경우 - 성판악 탐방로 - 관음사 탐방로 |
예약 없이 탐방 가능 | 성판악: 진달래밭까지만 가능 관음사: 삼각봉대피소까지만 가능 |
즉,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꼭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중간 지점까지만 갈 경우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위 예약현황을 보시다시피 성판악코스가 관음사코스보다 예약마감이 빠릅니다. 더불어 휴일에는 예약마감이 일찍되는바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은 이렇게!
복잡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예약 방법 요약
- 한라산 탐방 예약 사이트 접속 (위에서 버튼으로 안내)
- SNS 로그인
- 탐방 날짜 및 탐방로 선택
- 인원 입력 후 예약하기
- 예약 완료 → QR코드 수신(문자)
매달 첫 평일 오전 9시, 다음 달까지의 예약이 열립니다.
주의할 점 & 불참 패널티
예약을 했는데 방문하지 않으면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불참 횟수 | 제재 |
1회 | 3개월간 예약 금지 |
2회 이상 | 1년간 예약 금지 |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해야 할 땐, 꼭 탐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직접 처리해주세요.
전화번호 오입력이나 신분증 미지참으로 입장이 거부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탐방로별 특징과 추천 코스
한라산에는 총 4개의 주요 탐방로가 있으며, 이 중에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곳입니다. 나머지 어리목과 영실 코스는 중간까지만 가능하며, 비교적 짧고 쉬운 산행을 원할 때 적합합니다.
성판악 탐방로
한라산 동쪽을 가로지르는 가장 인기 있는 코스
항목 | 내용 |
총 거리 | 약 9.6km (편도) |
소요 시간 | 약 4시간 30분 |
특징 | 숲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 사라오름 전망대 경유 진달래밭 이후부터 난이도 상승 |
난이도 | 진입부는 쉬움, 정상 부근은 어려움 |
입산 가능 시간 | 오전 5시부터 |
진달래밭 통과 마감 | 하절기: 12:30 / 동절기: 11:30 |
정상 통제 시간 | 하절기: 14:30 / 동절기: 13:30 |
사라오름 전망대는 코스 중간에서 들를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한라산의 경치는 압도적입니다.
관음사 탐방로
북쪽 절경과 계곡을 따라가는 장엄한 코스
항목 | 내용 |
총 거리 | 약 8.7km (편도) |
소요 시간 | 약 5시간 |
특징 | 계곡 풍경이 압권 구린굴, 탐라계곡 등 학술적 가치 높은 지형 포함 왕관릉 구간은 고난도 |
난이도 | 초반은 보통, 후반은 상당히 어려움 |
입산 가능 시간 | 오전 5시부터 |
삼각봉 통과 마감 | 하절기: 12:30 / 동절기: 11:30 |
정상 통제 시간 | 하절기: 14:30 / 동절기: 13:30 |
관음사 코스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으니 성판악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리목 & 영실 코스 (정상 진입 불가)
짧은 시간 안에 한라산 풍경을 맛보고 싶다면
코스 | 소요 시간 | 특징 |
어리목 ~ 윗세오름 | 약 2시간 | 사제비동산, 만세동산 경유 |
영실 ~ 윗세오름 | 약 3시간 | 병풍바위, 영실기암 등 기암절경 감상 가능 |
두 코스 모두 백록담까지는 갈 수 없지만, 짧은 시간에 멋진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교통 정보는 어떻게?
한라산 각 탐방로 입구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 | 소요 시간/운행 정보 |
성판악, 서귀포 방면 | 15분 간격으로 운행 |
영실, 어리목 | 중문 방면, 약 80분 간격 |
관음사 | 정기노선 없음 (차량 필요) |
제주 외 지역에서는 항공편이나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로 들어온 뒤, 시내버스나 렌터카를 활용하면 효율적입니다.
한라산, 그 자체가 제주입니다
한라산은 그저 자연 풍경만 즐기는 곳이 아닙니다. 제주 사람들에게 한라산은 신성한 존재이자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옛날 이름 중에는 '은하수를 끌어당긴다'는 뜻의 한라(漢拏) 외에도, 부악, 영주산, 진산 등 다양한 명칭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산 곳곳에 퍼진 오름과 울창한 숲, 멸종 위기 식물들까지, 한라산은 그 모든 생명과 전설을 품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등산을 좋아하든, 자연을 좋아하든, 혹은 제주 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원하든, 한라산은 언제나 최고의 선택입니다.
2025년부터는 예약 없이도 더 자유롭게 일부 구간을 탐방할 수 있으니, 일정을 잘 짜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질문 모음
질문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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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라산 정상까지 가려면 꼭 예약해야 하나요? | 네, 백록담 정상까지 오르려면 성판악 또는 관음사 탐방로 이용 시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Q. 진달래밭이나 삼각봉까지만 갈 경우에도 예약이 필요한가요? | 아니요. 성판악은 진달래밭까지, 관음사는 삼각봉 대피소까지만 탐방할 경우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Q. 예약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 매달 첫 평일 오전 9시에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이 오픈됩니다. |
Q. 예약을 했는데 못 가게 되면 어떻게 하나요? | 탐방 예약 시스템에서 직접 취소하셔야 하며, 취소 없이 불참 시 예약 제한 페널티가 부과됩니다. |
Q. 어떤 코스가 초보자에게 좋을까요? | 성판악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비교적 쉬운 편이며, 어리목 또는 영실 코스는 정상까지는 못 가지만 짧고 편한 코스입니다. |
Q. QR코드는 어떻게 받나요? | 예약 완료 후 등록한 본인 명의의 휴대폰 번호로 QR코드가 문자로 전송됩니다. |
Q. 입산 가능 시간은 언제인가요? | 모든 탐방로는 오전 5시부터 입산이 가능합니다. 중간 대피소 및 정상 통과 마감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
Q. 예약 없이도 한라산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 네, 정상까지 가지 않고 진달래밭이나 삼각봉까지만 오르면 예약 없이도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정상을 목표로 하신다면 예약은 필수!
무리하지 않고, 계절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