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관산 등산지도 확인 뿐만 아니라 가장 짧게 오를 수 있는 코스부터, 풍경이 멋지기로 손꼽히는 구정봉 코스, 그리고 숲길을 따라 걷는 완만한 코스까지, 총 4가지 등산로를 정리해봤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에 자리 잡은 천관산(해발 723m)은 이름처럼 하늘과 가장 가까운 느낌을 주는 명산입니다. 거대한 돔처럼 둥글게 솟은 산세와, 그 위로 펼쳐진 넓은 억새밭, 그리고 독특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가을이면 산 전체가 은빛 억새로 덮이며, 장관을 이루죠. 이 시기에는 ‘천관산 억새제’도 열려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과 여행객이 몰려듭니다.
천관산, 어디서 시작할까? 등산지도 확인 및 등산코스 총 정리
등산을 처음 해보는 분도, 자연을 깊이 즐기고 싶은 분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천관산에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저 등신지도 확인부터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등산지도 확인은 아래 숲나들e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코스 유형 | 주요 지점 | 총 소요 시간 | 난이도 | 특징 |
| 짧고 쉬운 코스 | 장천재 → 환희대 → 연대봉 | 약 2시간 30분 | ★☆☆ | 억새능선과 주요 전망대만 빠르게 둘러보기 |
| 풍경 좋은 코스 | 장천재 → 양근암 → 구정봉 → 천관사 | 약 2시간 35분 | ★★☆ | 기암괴석과 억새를 동시에 감상 |
| 산림욕 코스 | 자연휴양림 → 지장봉 → 우두봉 | 약 2시간 55분 | ★☆☆ | 나무 그늘 아래 편하게 걷기 좋은 숲길 |
| 탐험형 코스 | 장천재 → 금수굴 → 헬기장 | 약 3시간 | ★★☆ | 암굴과 다양한 풍경 체험 가능 |
1. 가장 부담 없는 산책길 – 최단코스
경로: 장천재 주차장 → 종봉 → 환희대 → 연대봉 → 장천재
시간: 약 2시간 30분
천관산을 가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루트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시작되고, 초입부터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오르자마자 감탄하게 됩니다.
중간에 환희대에서는 넓은 능선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시간 여유가 없을 때 이 코스로 빠르게 다녀오면 좋습니다.
추천 대상: 등산 초보자, 가볍게 산책하듯 걷고 싶은 분
2. 천관산의 진짜 매력, 구정봉 코스
경로: 장천재 → 양근암 → 정원암 → 연대봉 → 환희대 → 구정봉 → 천관사
시간: 약 2시간 35분
구정봉 코스는 천관산의 상징적인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이라이트 코스입니다.
‘구정봉’은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라, 9개의 뾰족한 바위 능선이 이어진 곳으로, 삼신봉, 관음봉, 천주봉 등 각 봉우리마다 이름이 붙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와 바위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등산로 중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넓은 암반도 많아, 피크닉처럼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지점 | 특징 |
| 양근암 | 수직 절벽 위 바위 전망대 |
| 정원암 | 사진 명소, 억새 군락지 시작점 |
| 구정봉 | 9개의 암봉이 이어지는 천관산 대표 경관 |
| 천관사 | 산 아래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 하산 후 휴식에 적합 |
추천 대상: 풍경 감상 중심의 산행을 원하는 분, 천관산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분
3. 숲길 따라 걷는 힐링 루트 – 자연휴양림 코스
경로: 자연휴양림 → 지장봉 → 환희대 → 연대봉 → 우두봉 → 상촌
시간: 약 2시간 55분
나무 그늘이 시원한 길을 따라 걷는 루트입니다. 출발지인 천관산 자연휴양림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 경사도 완만하고,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있어 산림욕을 즐기며 천천히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추천 대상: 부모님과 함께하는 산행, 여유로운 코스를 선호하는 분
4. 암굴과 지형을 모두 경험 – 금수굴 코스
경로: 장천재 → 금수굴 → 헬기장 → 연대봉 → 환희대 → 탑산사
시간: 약 3시간
자연 동굴인 금수굴을 들르는 이 코스는 약간의 모험심이 필요한 루트입니다. 동굴 내부를 간단히 둘러볼 수 있고, 헬기장 근처에서는 트인 시야 덕분에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탑산사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지며, 마지막에 고즈넉한 사찰에서 마음을 가다듬기에도 좋습니다.
추천 대상: 다양한 지형을 걷고 싶은 분, 활동적인 산행을 원하는 분
천관산의 계절별 하이라이트 – 가을 억새와 구정봉 바위 능선
천관산을 찾는 많은 이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연 억새능선입니다.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억새는 10월 초부터 절정을 이루며, 능선 위를 흐르는 은빛 물결은 실제로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 시기 | 억새 상태 | 추천 시간대 |
| 9월 중순 | 억새 개화 시작 | 오전 8~10시 |
| 10월 초 | 만개, 억새제 개최 | 오전 9시 이전 or 오후 5시 이후 (역광 효과 좋음) |
| 10월 중순 이후 | 색이 은회색으로 바뀌며 낙조와 어울림 | 일몰 시간대 추천 |
그리고 구정봉 능선은 억새와 함께 천관산의 또 다른 상징입니다. 높이 솟은 기암괴석 위에 올라 주변을 내려다보면, 왜 천관산이 사랑받는 명산인지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천관산, 짧아도 깊은 산행
천관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코스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볍게 둘러보고 싶다면: 최단코스
- 풍경을 충분히 감상하고 싶다면: 구정봉 코스
- 편하게 숲길을 걷고 싶다면: 자연휴양림 코스
-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금수굴 코스
자주 묻는 질문 모음
| 질문 | 답변 |
|---|---|
| 천관산 등산은 몇 시간 정도 걸리나요? | 코스에 따라 다르며, 최단코스는 약 2시간 30분, 가장 긴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 초보자도 올라갈 수 있나요? | 네, 특히 최단코스와 자연휴양림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
| 억새는 언제가 가장 예쁠까요? |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며, 10월 초~중순 사이가 절정입니다.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
| 가장 풍경이 좋은 코스는 어디인가요? | 구정봉 코스가 기암괴석과 억새 능선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 주차는 어디에 하면 되나요? | 장천재 주차장과 천관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 주요 기점이며 무료 또는 소액의 주차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 자연휴양림 코스는 비교적 안전하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듯 오르기에 좋습니다. |
| 등산지도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현장에 등산안내판이 있으며, 장흥군청 홈페이지나 천관산 관련 사이트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천관산 억새제는 언제 열리나요? | 보통 10월 첫째 주 주말에 열리며, 해마다 일정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장흥군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어떤 길을 택하든, 천관산은 분명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이 가을, 은빛 억새를 따라 천관산에서 자연의 감동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