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등산코스 추천, 등산지도 등 3분 총정리

오늘은 주흘산의 다양한 등산 코스와 추천 루트, 등산지도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꼭 봐야 할 명소를 등산 초보자부터 산을 여러 번 오른 중급자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알차게 정리해드릴게요.

경상북도 문경에 가면, 단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을 함께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주흘산(1,108.4m)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서울의 삼각산(북한산)과 ‘진산(鎭山)’ 자리를 놓고 다퉜다는 흥미로운 전설부터, 조선시대의 중요한 길목이었던 문경새재, 협곡을 흐르는 폭포와 봄마다 터지는 진달래 군락까지—이 산은 단순한 산행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왜 주흘산일까? – 이 산이 특별한 이유

주흘산은 소백산맥 중부에 위치한 명산으로, 그 위치나 규모, 역사성을 모두 갖춘 산입니다. 특히 이 산은 단순히 ‘높은 산’이 아닌, 능선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분위기, 그리고 접근성이 좋은 덕분에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분류	설명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고도	1,108.4m
평균 산행 시간	4시간~5시간
난이도	중급
국립공원 여부	월악산 국립공원 일부 포함
주요 테마	역사, 능선미, 폭포, 진달래, 전설

또 하나, 주흘산의 주봉은 ‘1075봉’으로 알려진 봉우리이고, 그 외에도 주흘영봉, 부봉, 남봉 등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남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삼각산의 백운대~보현봉을 닮았다는 평도 받을 정도로 산세가 인상적입니다.

주흘산 등산지도 확인 및 주요 등산 코스

먼저 등산지도 확인 방법부터 안내 드리겠습니다.

아래 안내드린 숲나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다양한 정보 또한 많이 있기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등산지도 확인 바로가기

주흘산은 크고 복잡한 산은 아니지만, 총 4가지 대표 등산 코스가 있고, 각각의 난이도와 풍경,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보세요.

대표 등산 코스 요약표

코스명	출발지	주요 경유지	도착지	소요 시간	특징
최단코스(추천)	문경새재 매표소	제1관문, 혜국사, 대궐터, 1075봉, 주흘영봉	꽃밭서덜, 제2관문	약 4시간 15분	가장 효율적인 루트, 초보자도 도전 가능
능선코스	잣밭재	남봉, 1075봉, 대궐터	혜국사, 제1관문	약 5시간 10분	능선 위주, 경치 감상에 좋음
현지인 추천	월복사	1075봉, 주흘영봉, 부봉	동화원	약 4시간 50분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하산용	개그늘	1075봉, 주흘영봉	꽃밭서덜, 제2관문	약 4시간 45분	다양한 경관 감상하며 하산 가능

1. 문경새재 최단코스 (가장 인기 있는 루트)

경로: 문경새재 매표소 → 제1관문 → 혜국사 → 대궐터 → 1075봉 → 주흘영봉 → 꽃밭서덜 → 제2관문

특징: 주흘산의 핵심 구간을 가장 빠르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길이도 비교적 짧고, 대궐터와 주흘영봉, 진달래 군락지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추천 이유: 첫 방문자에게 딱 좋은 선택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문경새재 관광과 연계하기도 좋아요.

2. 잣밭재 능선 코스 (풍경 감상에 최적)

경로: 잣밭재 → 남봉 → 1075봉 → 대궐터 → 혜국사 → 제1관문

특징: 계속 능선을 따라가며 산의 형세와 주변 풍경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만, 체력이 조금 요구돼요.

3. 월복사 코스 (조용하고 여유로운 길)

경로: 월복사 → 1075봉 → 주흘영봉 → 부봉 → 동화원

특징: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루트로, 인파가 적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부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4. 개그늘 코스 (하산용으로 최적)

경로: 개그늘 → 1075봉 → 주흘영봉 → 꽃밭서덜 → 제2관문

특징: 풍경이 다양하고, 꽃밭서덜 진달래 군락을 지나며 여유롭게 하산할 수 있어 하산용으로 추천됩니다.

꼭 봐야 할 명소 BEST 4

1. 여궁폭포와 파랑소
곡충골 계곡 안쪽에 있는 이 폭포와 소(沼)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 특히 시원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단, 폭우가 온 다음 날은 접근이 위험할 수 있어요.

2. 꽃밭서덜 진달래 군락지
봄철 주흘산 하산길에서 마주하게 되는 진달래 군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너덜지대를 배경으로 피어난 진달래는 다른 어느 산과도 다른, 주흘산만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3. 대궐터와 전좌문(석문)
정상 가는 길에 위치한 이 유적지는, 과거 궁궐이 있었던 흔적이라 전해지며 현재는 샘물이 있어 물 보충도 가능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석문(石門)을 거쳐 주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4. 문경새재 1~3관문
역사적인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중요한 교통로였습니다. 제1관문에서 출발해 제2관문으로 하산하면 산행과 역사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등산 전 체크리스트

항목	팁
지도 확인	이정표가 많지 않거나 흐릿한 구간이 있으니 GPS 또는 앱 활용 권장
식수 준비	대궐터 샘 외엔 수원이 적음. 물은 꼭 챙기기
기상 체크	계곡길(곡충골)은 비 온 다음 날 피할 것
등산화 착용	너덜지대가 많아 접지력 좋은 신발이 필수

교통 및 접근 방법

주흘산의 시작점은 대부분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입니다.

대중교통: 문경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후 ‘새재행 버스’ 이용 (하루 약 18회 운행)

자가용: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IC → 문경읍 방향 3번 국도

참고: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매표소 부근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걷는 길 위에 전설과 풍경이 있다

주흘산은 단순히 정상만을 목표로 오르는 산이 아닙니다. 등산의 과정 속에서 조선의 역사를 만나고, 자연의 색을 마주하며, 능선을 따라 나만의 속도로 걷는 여유가 담겨 있는 곳이죠.

자주 묻는 질문 모음

질문	답변
주흘산 초보자도 오를 수 있나요?	네. 문경새재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최단코스는 경사도 완만하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등산 코스는?	첫 방문자에게는 문경새재 매표소 → 주흘영봉 → 꽃밭서덜로 이어지는 최단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경치와 유적지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산행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흘산에 주차장은 있나요?	네. 문경새재 입구에 대형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중 물 보충이 가능한가요?	대궐터 인근에 샘이 있으나 수량이 적을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충분히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단풍이나 봄꽃은 어떤가요?	봄에는 꽃밭서덜에서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능선과 계곡 곳곳에서 오색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도 같이 둘러볼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3대 관문이 있는 역사적 공간으로, 등산 전후로 가볍게 둘러보면 좋습니다.
폭포는 언제 가면 좋나요?	여궁폭포와 파랑소는 여름이나 장마철 직후 수량이 많아 가장 아름답습니다. 단, 안전을 위해 폭우 직후에는 접근을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