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수산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부터 등산지도, 교통편, 산행 팁, 그리고 하산 후 들러볼 만한 명소까지 전반적인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에서 2시간 남짓, 충청북도 제천과 단양 경계에 자리한 금수산(1,016m)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산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마치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사실 금수산이란 이름도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이 풍경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하다’고 극찬하며 지었다는 설이 전해질 만큼 아름다움이 각별한 산이죠.
왜 금수산인가? - 금수산의 매력 포인트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해 있지만, 월악산처럼 험하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풍경이 단조롭거나 심심한 건 전혀 아닙니다.
산세는 부드럽지만 능선은 길게 뻗어 있고, 곳곳에 기암절벽과 소나무 숲, 그리고 맑은 계곡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미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특히 ‘용담폭포’나 ‘망덕봉’ 같은 중간 포인트에서는 가슴이 뻥 뚫리는 전망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산행객들이 꼭 추천하는 코스로 손꼽습니다.
| 구분 | 정보 |
| 위치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적성면 |
| 고도 | 1,015.8m |
| 주요 풍경 | 단풍, 철쭉, 얼음골, 망덕봉 전망대, 용담폭포 |
| 조망 가능 포인트 | 소백산, 월악산, 청풍호, 충주호 등 |
등산지도 및 금수산 대표 등산로 3선
가장 먼저 금수산 등산지도 확인 방법 안내드립니다.
아래에 안내드린 숲나들e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금수산에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체력 수준과 산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각 코스를 비교해볼게요.
1. 백운동매표소 코스 – 가장 인기 많은 대표 루트
이 코스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선택하는 기본 코스입니다. 등산 초보부터 중급자까지 누구나 도전 가능하며, 폭포, 암릉, 능선, 정상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로 요약
백운동매표소 → 보문정사 → 용담폭포 삼거리 → 망덕봉 → 살바위고개 → 정상 → 상학마을 삼거리 → 용담폭포 삼거리 → 백운동매표소
| 구간 | 소요 시간 |
| 전체 거리 | 약 9.2km |
| 소요 시간 | 약 4시간 45분 |
| 난이도 | 중간 |
| 특징 | 용담폭포, 망덕봉, 암릉, 사방 조망 가능 |
산행 포인트
망덕봉에 오르면 바위 틈 사이로 멀리 청풍호와 소백산 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라면 조심해야 하지만, 큰 위험은 없습니다.
2. 능강리 코스 – 조용한 숲길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긴 산행을 원하거나 사람 적은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길입니다. 얼음골이라는 독특한 지형을 지나며, 여름철에는 서늘한 공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경로 요약
능강리 → 얼음골 → 얼음골재 → 정상 → 백운동매표소
| 구간 | 소요 시간 |
| 전체 거리 | 약 10km 이상 |
| 소요 시간 | 약 5시간 40분 |
| 난이도 | 중~상 |
| 특징 | 조용한 숲길, 얼음골, 긴 능선 |
3. 상학리 코스 – 금수산 최단 루트
빠르게 정상을 찍고 싶다면 이 코스가 최적입니다. 출발점에서 2시간 반 정도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산행을 마치고 싶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경로 요약
상학리 → 절골 → 살바위고개 → 정상 → 용담폭포 삼거리 → 백운동매표소
| 구간 | 소요 시간 |
| 전체 거리 | 약 6.5km |
| 소요 시간 | 약 2시간 50분 |
| 난이도 | 하~중 |
| 특징 | 최단시간 정상 도달 가능, 가벼운 등산에 적합 |
주차장 및 교통 정보
등산을 계획할 때 중요한 건 출발 지점 접근성입니다. 금수산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할 수 있지만, 자차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주요 주차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차장명 | 위치 | 주요 연결코스 | 특징 |
| 상천주차장 | 제천시 청풍면 상천리 | 백운동매표소 코스 | 넓은 공간, 무료, 화장실/매점 있음 |
| 상학주차장 | 단양군 적성면 상학리 | 상학리 코스 | 최단코스 출발점, 비교적 한산 |
대중교통 이용 팁
제천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상천리와 상학리까지 운행되며, 상학마을행은 약 1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버스 시간표는 계절마다 변경되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며, 하차 후에는 택시 이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산행 전 알아두면 좋은 팁들
코스 확인 필수
초행이라면 반드시 등산 지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모바일 GPS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갈림길이 많아 방향을 놓치기 쉽습니다.
계절별 장비
겨울에는 아이젠이 필수이며, 여름에는 벌레 퇴치제와 충분한 물이 필요합니다. 특히 얼음골 코스는 계절에 따라 미끄럽거나 습한 구간이 생기니 주의하세요.
날씨 체크
충북 내륙 지역은 기상 변화가 빠릅니다. 산행 전 기상청 앱으로 확인은 기본!
자연 보호 실천
쓰레기 되가져가기, 꽃 꺾지 않기, 야생 동물 방해 금지 등은 기본적인 산행 에티켓입니다.
산행 후, 어디 가볼까? - 근처 명소 추천
금수산 근처에는 산행 후 들러볼 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하루 코스로 등산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 장소 | 설명 |
| 청풍호 관광단지 | 유람선 탑승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
| 의림지 | 천년 고도 제천의 역사가 깃든 저수지 |
| 단양 온천지구 | 등산 후 피로를 풀기 좋은 따뜻한 온천 |
금수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
금수산은 누구나 오를 수 있으면서도 자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귀한 산입니다. 단풍의 계절에는 물론, 봄철 철쭉과 여름의 시원한 계곡, 겨울 설경까지 사계절이 모두 특별한 곳이죠.
등산 후에는 충북의 자연과 문화도 함께 즐겨보세요. 제천과 단양은 금수산 못지않게 매력적인 여행지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음
| 질문 | 답변 |
|---|---|
| 금수산 등산은 초보자도 가능한가요? | 네, 상학리 코스는 비교적 짧고 완만하여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으니 기본적인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
| 가장 인기 있는 등산코스는 어디인가요? | 백운동매표소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으며, 용담폭포와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 산행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코스에 따라 다르며, 대표 코스(백운동매표소 기준)는 약 4시간 45분, 최단 코스(상학리 기준)는 약 2시간 50분 소요됩니다. |
| 주차장은 어디에 있나요? | 상천주차장(백운동매표소 근처), 상학주차장(상학리 코스 진입점) 두 곳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
| 금수산 등산 후 근처에 갈 만한 곳이 있나요? | 청풍호 관광단지, 의림지, 단양 온천 등 주변 명소가 많아 등산 후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 겨울에도 등산 가능한가요? | 네,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아이젠과 방한 장비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요? | 제천이나 단양에서 상학리 또는 상천리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배차 간격이 크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자연을 벗 삼아 걷고, 풍경 속에 스며드는 하루. 이번 주말, 금수산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